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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 구애 적극 나서자…민주당 같은날 '광주행' 맞불


입력 2021.05.07 00:15 수정 2021.05.06 23:5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여야 지도부 오늘 나란히 광주행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야 지도부가 7일 나란히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호남 구애 경쟁을 벌인다.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역시 텃밭 지키기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먼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닷새 만에 열리는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다. 송영길 신임 당대표 역시 '호남' 출신이다.


6일 봉하마을에 이어 5·18묘지를 참배할 예정이었던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새롭게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의 광주 방문도 있어 '맞불'을 놓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같은날 국민의힘도 광주를 방문한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광주 빛그린 산단을 찾는다.


이어서 오후에는 전남도당 개소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5·18 역사 왜곡과 망언을 사과하고 5·18 관련법 제정에 협조하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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