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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개최…"미국 R&D 네트워크 확대"


입력 2021.05.07 10:00 수정 2021.05.07 09:55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지난해 글로벌 유수 학회에 논문 40편 이상 발표

미국 R&D 조직 이끌 김진영 책임 리더 영입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글로벌 리서치' 이미지.ⓒ네이버

네이버는 7일 국내외 검색 및 AI 관련 연구자에게 기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소개하는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글로벌 리서치(Global Re:Search)’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관련분야 전문가와 학부·대학원생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 서치(Search) 사내독립기업(CIC)의 강인호 책임리더가 키노트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강인호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이 글로벌 유수의 학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학술적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서 논문 14편이 채택됐고,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서는 7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지난 해 6개의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이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이 처음 시작된 2016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네이버가 연구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들은 추천 및 검색 서비스 등에 적용돼 상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AI 기술 기반의 상품 추천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 장소 추천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 콘텐츠 추천시스템 'AiRS(에어스)'등으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강 책임리더는 “AI 검색도구의 경우,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올 1월 대비, 4월 이용량이 24% 이상 증가했다”며, AI 기반 검색 도구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네이버는 딥러닝 모델과 대용량 생성 언어모델 GPT3를 검색 서비스 전 분야에 적용해 한국어 외에 다양한 언어에서의 의미 기반의 이해를 통해 성능 향상을 경험하면 네이버의 기술과 노하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2019년 조성한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가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가며,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합류한 김진영 책임리더를 소개했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 검색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냅(Snap)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의 평가 및 유저 모델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진영 책임리더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책임리더는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에 데이터 사이언스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사례를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및 성과를 내고자 한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시기에 국내외 유능한 인재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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