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4·우루과이)와 1년 더 함께한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와 2022년 6월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어느덧 30대 중반 나이가 된 카바니는 올 시즌 맨유에 입단할 당시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하지만 카바니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5골-5도움을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발휘하며 팀을 수차례 승리로 이끈 공로가 뚜렷했다.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카바니는 "맨유에 깊은 애정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잔류를 원하는 팬들에게 감동했다. 그들을 위해 모든 걸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처음 카바니와 계약할 때 그가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힘을 지닌 선수"라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