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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문대통령 무엇을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할 지 아직 몰라"


입력 2021.05.11 10:39 수정 2021.05.11 11:18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페이스북 글에서 "부동산정책 실패 이유는 오만함과 오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시인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일은 부동산 실패 뿐 아니라 '왜 실패했는지'이다"면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가르치려는 오만함과 오기말이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십수년 전 참여정부가 똑같은 정책으로 똑같이 실패해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4년간 쌍둥이 정책을 썼다"면서 "16년 전 부동산 기사의 날짜만 가리면 요즘 얘기라 믿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4년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공급은 부족하지 않으며 투기꾼만 잡으면 된다고 공언한 이후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참여정부의 발자국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면서 "이들은 '집으로 돈버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도그마를 세상에 강요하면서 정작 집값 올리는 정책만 만들어냈고, 자신들은 돌아앉아 부동산으로 재미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양극화를 우려한다고 했다. 양극화 중 가장 악성인 자산 양극화를 전력을 다해 악화시켜 놓고 말이다"면서 "문 대통령은 무엇을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할 지 아직 모르고 있다"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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