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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남당 논란에 '대구' 뭉칠까?


입력 2021.05.18 00:20 수정 2021.05.18 00:4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대구 지역 의원들 긴급 간담회에 이목 집중

영남당 프레임 반격?…10분 만에 싱겁게 끝나

'주호영 밀어주기'에 대한 우려 시선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등 대구, 경북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가 김해신공항안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위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당 논란'이 생긴 상황에서, 17일 대구지역 의원들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한 자리에 모여 이목을 끌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긴급 대구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용판·류성걸·서정숙·김승수·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곽 의원은"대구 의원의 최고위원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 논의하려고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대구시장 위원장을 선출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며 "그 문제도 어떻게 하는지 좋을지 의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힘 책임 당원의 30%는 TK(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다. 그런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도로영남당' 논란이 생기며 TK 지역 의원들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다.


당 대표 출마자들은 영남당 논란이 계속되자 "출신 지역으로 논의하는 건 좀스럽다"(주호영),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무익한 자해정치로 중단돼야 한다"(김은혜)며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대구 지역 의원들의 이날 모임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됐던 배경이다. 특히 간담회가 '전당대회 관련'이라고 공지된 만큼, 이들이 모여 '영남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이날 간담회는 별다른 결론 없이 약 10분 만에 끝났다. 갑작스럽게 간담회가 집혀 간담회 참석 인원도 많지 않았던 데다, TK 지역 의원들의 집단 행동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에서 당대표 후보로는 주호영 전 의원 단 한 명이 출마한 상황이라, '밀어주기'로 해석될 여지도 있었다는 평가다.


곽 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이 너무 관심이 많아서 의원들이 부담스러워해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간담회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의원이 대표에 출마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는 질문에는 "주 의원이 된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고 답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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