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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테이퍼링 언급에도 약보합…3160선 '선방'


입력 2021.05.20 16:17 수정 2021.05.20 16:18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외인 ·기관 각각 6552억 2007억 '팔자'

20일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외인이 대량 매도에 나섰으나 개인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7p(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8p(0.05%) 상승한 3174.53p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2억원, 2007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이 개인이 857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0.13% 내린 7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 POSCO가 5.32% 급락했으며, 기아(3.25%), 현대차(2.81%), 셀트리온(0.74%) 등이 내렸다. LG화학(2.50%), SK하이닉스(1.24%), 삼성SDI(0.79%) 등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연준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경제가 빠르게 개선될 경우 완화적 통화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며 긴축은 이르다는 입장을 반복해 온 것과 배치되는 의견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3p(0.21%) 상승한 971.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995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억원, 97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20%), SK머티리얼즈(3.09%), 솔브레인(2.42%), 셀트리온제약(1.04%), 셀트리온헬스케어(0.95%)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씨젠(5.99%). 알테오젠(4.26%), 제넥신(2.79%), 에이치엘비(2.00%) 등은 내렸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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