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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CEPI서 코로나 백신 개발비 2000억 추가 확보"


입력 2021.05.24 09:54 수정 2021.05.24 09:55        최다은 기자 (danddi@dailian.co.kr)

"추가 확보한 자금…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BP510' 임상 3상에 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 ⓒ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GBP510) 임상 3상에 쓰일 연구개발비로 최대 2000억원을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서 추가 지원받는다.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GBP510의 다국가 임상 3상 수행 및 인허가, 연간 수억 회분 생산 규모의 상업공정 개발 및 원자재 도입, 변이주에 대한 추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에서 임상 1·2상 수행, 공정개발 및 변이주 관련 연구 등에 쓸 비용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GBP510 관련 개발비로만 총 2억1010만달러(약 2369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GBP510은 지난해 말 임상 1·2상에 진입했으며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만약 상용화되면 국제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로 공급된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올해 6월까지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국가의 허가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긴급사용허가 등 신속한 절차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런 CEPI의 대규모 지원이 임상 1·2상에서 확인된 GBP5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dandd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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