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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3위 박용진 "먹고사는 문제라면 우파 정책도 끌어안겠다"


입력 2021.06.14 16:17 수정 2021.06.14 17:0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용기 있게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가겠다

민주당, 계속 국민의힘에 끌려가는 모습

윤석열, 간만 보고 다녀…자격 없고 욕심만"

대권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권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마의 5% 벽을 깨고 잇따라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재선·서울 강북구을)은 14일 "겁내지 않고 용기 있게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국민들의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대한민국 성장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는 혹시 그것이 우파의 정책이라 해도 과감히 끌어안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과 민주당 상황 등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보여주고 있는 계파 동원, 세 과시, 국회의원 줄 세우기가 다 구태정치"라며 "변화하라는 국민의 반응을 받아들이지 못한 민주당이 계속 국민의힘에 끌려가는 모습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어떤 준비를 했는지 국민에게 정확히 말해야 하는데 옆에서 간만 보고 다니고 있다"며 "기자들이 질문하는데 그냥 저렇게 피하며 법정에서나 할 수 있는 묵비권을 국민에게 (행사)하면 어떡하나. 대통령이 될 자격은 없이 욕심만 갖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11일~12일)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 6.1%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31.6%)와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5%), 심상정 정의당 의원(4.8%),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이광재 민주당 의원(2.5%)이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지난 9일 발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 조사(5~7일)에서 5.3%를 기록해 정 전 총리(4.6%·4위)를 처음 앞질렀다. 이 조사에서 이 지사는 29.9%(2위), 이 전 대표는 11.5%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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