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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김민재·황의조, 기대하면 부담…알아서 잘 할 것”


입력 2021.07.12 15:29 수정 2021.07.12 16:4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와일드카드 공수 핵심 자원들에 대한 무한신뢰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김민재(베이징)와 황의조(보르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은 12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는 13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각오와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어느 누가 나가도 자기 역할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와 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팀이 70~80% 정도 완성이 돼 있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체력적 부분이나 선수들 몸 상태, 전술적 부분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는 경기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다시 함께 하게 된 A대표팀 공수 핵심 자원 김민재와 황의조에 대해서는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특별한 것을 요구 안 해도 잘 할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며 “특별한 요구나 기대를 하게 되면 부담을 많이 받는다.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김민재에 최종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온 게 없어서 플랜 B까지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전을 앞두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는 훈련을 통해 준비한 세트피스 전략들을 철저히 감출 예정이다.


김 감독은 “(준비한 세트피스) 아마 못 볼 것이다. 우리 경기가 어차피 다 노출이 된다. 노출될 껄 뻔히 알면서 패를 다 깔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선수 운영도 세트피스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안보여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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