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박용진·김두관
한목소리로 환영 뜻…"중대한 결실·담대한 걸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북 양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대화와 소통이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 간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남북관계가 북핵문제와 연동돼 있지만, 북핵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무더위 속 한줄기 소나기와도 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 정상이 다시 시작한 담대한 걸음을 환영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새로 연결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다시 복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시는 누구도, 그 누구도 한반도 평화를 흔들 수 없도록 항구적 평화 정착에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공동 발표하신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하며,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남북 직통 연락선 복원은 북미·남북관계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제 남북이 한반도 평화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펼쳐가야 할 때"라며 "좀 더 과감하고 담대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시간을 재촉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문재인 정부의 큰 성과이자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다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의 실천"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정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바이든 대통령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낸 문재인 정부의 노력 덕분"이라며 "남북대화 채널이 재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부가 이룬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은 가장 빛나는 업적이자 공적"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비핵화다. 이미 남북이 합의한 바 있는 비핵화의 로드맵이 조속히 복원되도록 범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 너무 수고하셨다. 통 크게 합의해 주신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