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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신형 SLBM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참관 안해


입력 2021.10.20 07:33 수정 2021.10.20 07:3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존 잠수함 활용해 시험발사

'진화된 조종 유도기술' 시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북한은 20일 신형 잠수함발산탄도미사일(SLBM)을 전날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이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유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정식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부부장, 국방과학원 지도간부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신문은 "국방과학원이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 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신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 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 작전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상 발사된 신형 SLBM은 지난 11일 국방전람회에서 공개된 '소형 SLBM'으로 관측된다. 북측이 해당 SLBM의 조종유도기술을 언급한 만큼 풀업 기동 등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적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것과 달리, 풀업 기술이 적용된 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다 목표지점에서 급상승한 뒤 다시 하강해 요격이 어렵다.


앞서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미사일 제원이 기존 미사일과 다르다며 풀업기동 여부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지난 11일 진행한 국방전람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한 가운데 우측에 소형 SLBM이 확인된다. ⓒ조선중앙통신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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