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실시된 여론조사서 최다득표
11일 최고위, 조직위원장 의결할듯
이후 서초갑 당협위원장 맡는 수순
국민의힘 전희경 전 의원이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의 전(前) 단계인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내년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에서 실시한 서울 서초갑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전희경 전 의원은 3명의 후보자 중 최다 득표를 얻어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원장 선정 의결은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전희경 전 의원은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당 대변인 등으로 활약했다. 21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 갑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뒤에는 원외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중, 김기현 원내대표가 선출된 뒤 원내대표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전희경 전 의원이 서울 서초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이후 당원협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