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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이해찬 날면, 이재명 떨어진다”


입력 2021.12.15 10:11 수정 2021.12.15 11:1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해찬 “오합지왕” 비난, 金 “이이비락” 응수

김건희 등판...“배우자로 권리와 입장이 있다”

김병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해찬 전 대표가 나오면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타격을 받는, 그야말로 ‘이비이락’”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해찬 전 대표가 날면 이재명 후보가 떨어진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를 ‘오합지왕(오합지졸+왕)’이라고 비꼰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위원장은 또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따라붙는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후보나 대변인이 설명하고 해명한 것 이상을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며 “이런 문제가 대선의 중심이 되는 게 맞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정말 우리가 토론해야 할 성장담론이나 분배담론을 제대로 꺼내 놓는 것, 그래서 그런 것이 오히려 선거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씨의 등판 시기에 대해선 “배우자로 권리와 입장이 있다”며 “그 부분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후보가 처가 의혹 문제에 발목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오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 “이 건은 후보자의 배우자와 가족에 관한 문제고, 되레 민주당은 후보 당사자와 관련한 큰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 리스크는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나 민주당 쪽이 훨씬 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꾸 네거티브 공방을 하면 이 후보나 민주당이 훨씬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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