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답글
"좋은 의견…대안 검토해 답 남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금융과 민법도 공교육에 포함해 의무교육을 해달라는 디시인사이드 정책 제안에 직접 답글을 올려 수락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5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의 '이재명 갤러리'에 올라온 정책 제안과 관련해 "공정한 나라를 위한 귀한 제언, 더 귀기울여 듣겠다"며 "좋은 의견이라는 생각에 여러 대안을 검토해본 뒤 답을 남긴다"는 답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4일 '이재명 갤러리'에는 한 사용자가 "시간 날 때 읽어달라"며 △금융·민법 교육 의무화 △지배구조 개선 및 상법 개정을 통한 공매도 문제 개선 △기본금융 △자영업자·소상공인 정부지원 협동조합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금융 교육시 법률 지식을 포함하면 좋겠다"며 "보이스피싱·주식리딩방 같은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금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의 공약인 '기본금융'이 우려를 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본금융이 포퓰리즘이라는 세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층부터 시작해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세심한 제도를 설계하고, 더 열심히 토론하고 설명하면서 국민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에 대해서는 "국가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공모펀드시장 활성화 방안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선다면, 공매도 역시 '폐지가 아닌 합리화'로 사회적 합의가 모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