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오른 이준석 "尹 호남서 20% 이상 득표해 지역구도 깨지길"

"윤석열 호남에 대한 진심, 주민께 닿을 수 있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설 명절 당일인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이번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4시 30분께 무등산 등반을 시작해 오전 7시께 서석대에 등정한 뒤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저희 국민의힘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특히 2030세대가 저희에게 2021년부터 많은 지지를 준 것처럼 2022년에도 저희는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호남, 광주 전남·북에서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저희 목표"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다가서겠다는 의지로 이렇게 오늘 무등산 서석대를 등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정말 우리 윤 후보의 호남에 대한 진심, 손편지를 비롯해서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해 오롯이 주민들께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윤 후보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호남 지역 230만 가구에 손편지를 발송한 바 있다.

이어 "이틀 뒤에는 다도해 섬들을 돌면서 우리 호남 주민들께 저희의 진정성을 알리고 공약도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무등산 하산 중 기자들과 만나서는 "지금까지 보수정당 정치인들은 호남에 와서 5·18 행보 정도로 국한했었는데, 저희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호남 구석구석을 돌면서 호남에 대한 저희 진심을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