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채우기 위한 졸업여행"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이 3일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이집트 피라미드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에 대해 "공무원을 몸종처럼 부린 김혜경씨나, 대통령 정상회담을 자신의 버킷 리스트 채우는 사적용도로 악용하는 김 여사나 개낀도낀(도긴개긴)"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지난달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피라미드를 둘러봤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김 여사의 버킷 리스트를 채우기 위한 졸업여행이었다"고 비꼬았다.
그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뜬금없이 중동 순방하는데 굳이 영부인이 동행한다고 해서 이상했다"며 "영부인이 잘 공개되지도 않고 영부인의 대외활동도 없는 이슬람 국가를 방문하면서 김 여사가 굳이 가는 건, 역시나 피라미드 관광이었다. 순방기간 동안 방문국 영부인과 함께 한 김 여사의 일정이 단 한 개라도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행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까지 발생해서 대통령이 자가격리하는 마당에 코로나가 극성인데도 굳이 피라미드를 구경하고야 마는 김 여사님"이라며 "나랏일 내세워 공적 영역을 사적으로 편취하는 나라도둑들이다. 그 버릇 어디 가겠나"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