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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황제 의전 논란에 "이재명·김혜경 관여 안 해"


입력 2022.02.03 11:09 수정 2022.02.03 11:1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감사청구 통해 분명하게 밝히겠다"

2021년 11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민주당 간사가 법안심사 결과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약 대리처방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후보와 배우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 경기지사 시절 도청 공무원) 배모씨와 (별정직 공무원) A씨 간 입장의 진위여부는 감사청구를 통해 분명하게 밝힐 계획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실질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대리 수령은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없었던 것으로, 그리고 후보와 배우자께서도 직접 관여한 부분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입장문을 좀 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구체적으로 사모님하고 통화해 보지는 않았지만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주변 분들을 통해서 저희가 내용을 확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음식 배달 등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한번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씨도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지만 상시 조력을 받은 건 아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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