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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여론조사] ‘정권교체 찬성자’ 67.7% “야권 단일후보 윤석열”


입력 2022.02.08 07:00 수정 2022.02.09 11:1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안철수 후보 21.4%, 김동연 후보 1.5%

전 지역·연령·성별, 윤 후보가 크게 앞서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9 대통령 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야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7.7%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1.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8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4~5일)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1000명 중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답한 54.0%(540명)에게 적합한 야권 단일후보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6.0%p 감소했고, 안 후보는 4.6%p 증가했다.


이번 조사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문항에서 윤 후보는 44.6%를, 안 후보는 7.4%를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윤 후보는 1.1%p 증가했고, 안 후보는 0.4%p 감소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가 10% 미만을 지속한다면 단일화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 537명 대상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설문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후보는 전 지역에서 안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강원·제주의 정권교체 찬성자들로부터 77.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73.5%), 대구·경북(71.4%), 대전·세종·충남·충북(70.8%), 경기·인천(64.9%), 서울(64.0%), 광주·전남·전북(56.9%) 순이었다.


안 후보를 향한 지지는 서울(27.3%)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9.2%)서 가장 낮았다. 경기·인천(26.3%), 광주·전남·전북(24.3%), 대구·경북(20.1%)에서는 20%대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9.4%)은 강원·제주와 함께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성별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안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남성에서 윤 후보는 74.8%, 안 후보는 18.3%를 기록했다. 여성에서도 윤 후보가 60.0%로 안 후보 24.8%와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윤 후보가 모든 세대에서 앞섰다. 아울러 젊은 세대에 비해 고령층으로 갈수록 야권 단일 후보로 윤 후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60세이상(73.9%), 50대(73.6%), 40대(68.0%), 30대(61.6%), 만 18세이상 20대(56.7%)순으로 윤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안 후보는 만 18세이상 20대(29.3%), 30대(21.5%), 40대(21.3%), 50대(19.5%), 60세이상(17.9%)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尹 51.8%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층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로는 윤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자이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51.8%가 야권 단일 후보로는 안 후보가 아닌 윤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해당 응답층에서 안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43.1%였다.


국민의힘 지지자이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층에서는 79.9%가 윤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 봤고, 13.7%가 안 후보를 선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정권교체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45.0%가 윤 후보를, 36.1%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일수록 윤 후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70.6%가 윤 후보를, 19.8%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긍정평가층에서는 윤 후보를 선호하는 비율이 43.5%, 안 후보 선호 비율이 40.1%로 엇비슷했다.


정권교체에 찬성하면서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들의 35.7%는 윤 후보를, 37.8%는 안 후보를 꼽았다.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들의 38.2%는 윤 후보를, 29.5%는 안 후보를 선택했다.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가 “없다”고 한 응답자 절반(52.7%) 이상은 윤 후보를 선택했으며, 23.6%는 안 후보를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7%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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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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