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차] 홍성 도착에 환호…"홍성이 충남 서부 핵심 된다"


입력 2022.02.11 14:22 수정 2022.02.11 14:22        데일리안 홍성(충남)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윤석열차'에서 또 '선물보따리' 풀려

서해선 KTX 개통…'더 큰 홍성' 약속

이준석 "홍성역을 천안아산역처럼"

홍문표 "관광객 3만 명 몰려들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충남 천안역에서 홍성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윤석열차'에 올라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차'가 천안을 떠나 첫 정차역인 홍성에 도착했다. '윤석열차'를 타고 홍성을 찾은 국민의힘 핵심 인사들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충남의 수부(首府) 도시가 된 홍성을 서해선 KTX 개통에 발맞춰 충남 서부의 핵심 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후보의 지역발전·정책공약 홍보를 위한 4량짜리 전세 무궁화호인 '윤석열차'는 11일 오후 천안역을 떠나 첫 정차역인 홍성역에 도착했다. 이 열차에는 이준석 대표와 충청권 최다선인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 4선 중진 이명수·홍문표 의원 등이 탑승했다.


'윤석열차' 도착 소식에 홍성역 대합실에 기다리고 있던 수십여 명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역전광장에도 시민들이 모여 '이준석 당대표의 홍성 방문을 환영합니다' 펼침막을 내걸고 이 대표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부의장, 이명수·홍문표 의원 등은 회견을 통해 서해선 KTX 개통에 맞춰 홍성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장 홍성역사 신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은 홍성의 정책건의를 듣고 정책홍보를 하러 온 자리"라며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홍성역은 서울과 바로 연결돼서 지리나 교통 여건이 천안아산역이 누리는 여건과 비슷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천안아산역 역세권을 보면 얼마나 주변 상권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모이는지 보고 있지 않느냐"며 "홍성역은 그에 걸맞게 주차시설이나 역으로서의 기능을 보강하고 충남 서부 지역의 핵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의원은 홍문표 의원은 "여러분이 서있는 홍성역이 내년이 되면 단선철도가 복선철도가 되고 서해복선고속철도가 만들어진다"며 "내년 이후가 되면 3만 명 관광객이 열차를 타고 홍성으로 올텐데, 지금 이 역사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일단 대합실에 40명이 앉을 수 있는데 최소한도 50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주차장도 120대인데 500대 이상 댈 수 있는 주차시설이 되지 않으면 서해선이 개통된다고 해도 수용을 다 못하니 이것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역전광장·홍성시장서 박수·환호 받아
홍문표 "혁신도시 기관 확실히 이전"
이준석 "충청 연고 윤석열, 관심 많다
홍성 발전 위한 정책건의 언제든 달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충청권 최다선인 5선 중진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11일 장항선 천안역에서 홍성역으로 이동하는 '윤석열차'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장날을 맞이해 홍성시장에 모인 시민들 앞에서도 재차 홍성 발전을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장은 1·6일장으로 11일인 이날이 장날이라, 많은 시민들이 홍성시장 중앙광장 주변을 오가며 연설을 경청했다.


홍문표 의원은 예산과 홍성의 경계에 있는 내포신도시를 가리켜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이 이전을 해야 하는데 문재인정부에서 그냥 가만히 두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가 우리 대통령이 되면,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부의장, 이명수 도당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이전도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해안 고속전철이 내후년이 개통하면 약 3만 명이 열차를 타고 올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가 엄청나게 된다"며 "홍성은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서 큰 홍성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홍성 관광도 살아날 것이고 홍성시장도 현대화를 잘해서 서울에서 온 손님을 맞으면 시장도 잘되지 않겠느냐"며 "다음 번에는 내가 서울에서 고속전철을 타고 홍성에 올텐데, 그 때가 되면 홍성은 훨씬 발전해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우리 윤석열 후보도 충청에 연고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며 "윤석열 후보와 정진석 부의장은 굉장히 소통도 잘되는 사이이니 정책건의를 언제든 달라"고 당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