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부부, 갑질 의혹 끝도 없어…조직적 횡령 의심"

"이제라도 수사받는 게 올바른 도리"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7일 추가로 드러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지사 시절 법인카드 부당사용과 업무추진비 횡령에 대해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범죄란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재명 부부의 황제갑질 사건 파도파도 끝이 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해명을 내놓든지, 이제라도 부부 함께 수사받는 게 국민께 올바른 도리"라고 말했다.

우선 그는 이 후보 부부와 관련해 추가로 공개된 갑질 의혹들을 꼬집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점심 9끼, 저녁9끼 먹은 사용 내역과 각 부서를 총동원해 사용한 흔적도 드러났다. 해외출장기간 국내서 사용한 의혹도 제기됐다"며 "국민은 초밥 10인분 어디갔는지 5급 공무원 배씨가 말한 기생충 누군지 궁금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부인인 김혜경씨의 일탈을 넘어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범죄란 합리적 의심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실패 책임까지도 윤석열에 돌리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은 티비토론서 거짓말하다 망신당한 신천지 압수수색 관련 허위사실을 그저께 대구서 다시 주장한 것도 모자라, 윤 후보가 묵묵히 검찰총장으로 할 일 하는 동안 추미애판 압색쇼, 이재명판 명단확보쇼 벌여 방역 방해해놓고 뻔뻔한 거짓말로 국민 현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코로나 초기 대구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 병상이 부족한 대구시에서 코로나19 환자 수용 요청하자, 이재명은 경증일반환자만 받아준다며 냉정하게 거절했는데, 여론 악화되니 그제서야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며 "워낙 자신 과거는 일부러 기억도 안하고 말바꾸는데 능숙하다보니 대구에서 코로나 위기 당당하게 꺼낸 모양인데 국민은 결코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대선 정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열 조짐에 대한 경계심 강화를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와 민주당이 말 안되는 네거티브를 벌이지만 우린 결코 그 길 따라가선 안된다"며 "네거티브 공세엔 즉각 강력하게 대응하되 무엇보다 유세 현장 사고 조롱하거나 상대 비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구성원 개개인 실수가 당을 욕되게 할 수 있음 명심하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 구설수 없도록 더 언행을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