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 대규모 재개발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개발
2년 전의 4배 넘어…전기차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 1.53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배달 용기 등 측정
1. 강남구 대청마을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
서울시가 강남구 대청마을 일대를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섞여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서울시는 7일 열린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소위원회’에서 대청마을 일원동 619-641번지를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청마을은 주변에 탄천물재생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이 있어 그간 주민 고충이 많았던 지역”이라며 “이번 대상지 선정으로 주민들이 원했던 환경 개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청마을은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하반기 대상지 26곳에서는 제외됐다.
2. 서울 전기차 충전기 3만5000기 돌파
서울시는 시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3만5000기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9월까지 누적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는 3만5216기로 2020년 말 8387기의 4.2배로 늘었다. 전기차 충전기 1기당 평균 전기차 대수는 1.53대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환승주차장, 주유소 등 생활교통거점의 급속 충전기 2171기, 직장 등 공중이용시설의 완속 충전기 1만4848기, 아파트·단독주택과 같은 주거지의 콘센트형 충전기 1만8197기다.
시는 시민이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 등에 가로등형 충전기 30기, 접근성이 좋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9곳에 급속 충전기 9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3. 서울시 '쓰레기 다이어트' 결과…생활폐기물 35% 감량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지난 3개월간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303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를 실천한 결과 생활폐기물을 평균 35%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은 25개 자치구별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시민들이 모인 조직으로 가정·학교·기업 대상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와 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민실천단과 함께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
측정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9종(종이, 플라스틱류, 유리병, 비닐, 스티로폼, 캔)과 배달 용기 2종(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수저) 등 12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