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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생명지장 없어"


입력 2022.12.14 23:10 수정 2022.12.15 06:46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김만배 변호사가 14일 오후 9시 50분께 119 신고…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 부상…경찰, 김만배 차량 주변 CCTV 등 토대로 수사 방침

지난 5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6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른바 '대장동 일당'의 일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김씨를 수원시 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김 씨는 흉기로 자해를 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 가운데서 김 씨는 정치권과 법조계에 대한 청탁·로비 등을 담당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키맨'으로 불린다. 그는 기자 시절 쌓은 인맥으로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인허가를 받아내는 역할을 맡았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으며, 지난달 24일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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