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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빼고 암울’ EPL, 이대로 주저앉나


입력 2023.02.16 21:09 수정 2023.02.16 21:0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유럽대항전서 강세 보여 왔던 EPL, 지난해 챔스 8강에 3팀이나 올라

올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 제외하면 8강 진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AC밀란과 원정 경기에 나선 손흥민. ⓒ 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강세를 보여 왔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올 시즌에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EPL 소속팀들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 무려 3팀에 8강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첼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홈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지만 첼시는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8강 진출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전날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펼쳐진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주장’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등 핵심 전력들이 이탈한 토트넘은 공격수들이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보인 끝에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최근 부상자 속출로 수비가 헐거워진 AC밀란을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홈에서 열리는 2차전 전망도 어둡다.


도르트문트에 패한 첼시. ⓒ AP=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스페인)와 오는 22일 UCL 16강 홈 1차전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의 상황도 좋지 않다.


특히 리버풀은 올 시즌 현재 리그 9위에 자리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그나마 EPL 소속팀 가운데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라이프치히 원정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16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날에 3-1로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EPL 3연패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UCL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5위 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 현재 리그 26호 골로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엘링 홀란을 앞세워 지난 시즌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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