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지지도 당시엔
책상에서 애플 아이패드
추정 물제 포착되기도
13일 북한 주요매체들이 전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관련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형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하얀색 재킷 차림으로 불룩한 배를 내민 채 의자에 앉은 김 위원장 앞 테이블에 담배·성냥·재떨이·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된다.
케이스가 씌워져 있는 데다 반으로 접힌 형상이라 정확한 판독은 어렵다. 다만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의 '카피폰'과 유사한 형태로 관측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중국산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기도 하다.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할 당시 김 위원장 탁상에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된 것이다. 크기 및 디자인 등을 감안하면 삼성, 애플이 아닌 중국 제품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신형 전자기기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8월 '초대형 방사포' 발사 현지지도 당시 김 위원장 지휘소 책상에는 애플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태블릿이 놓여있어 화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