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노기술지도 등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나노 및 소재 연구성과 전시회(부제 알성달성 R&D 성과 달성을 이루다(成))를 개최했다.
알성달성 행사는 나노·소재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과학기술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생명(바이오) 분야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분야별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나노 및 소재 분야에서 발생한 다양한 성과가 소개됐다.전시된 성과로는 ▲조영제 대신 적혈구를 통해 미세혈관을 스캔할 수 있는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 시스템(김철홍・포스텍) ▲신축성과 전도도가 높은 소프트 전도체와 이를 자유롭게 그리는 삼차원 프린팅 공정기술(정승준・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질환 진단과 치료에 사용 가능한 하이드로겔 소재(강승균・서울대) 등 10개 기술이다.
행사는 나노 및 소재분야 주요 성과발표 및 전시투어,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창업한 벤처기업 큐로켐과 성과를 기술이전받아 공정기술을 개발중인 (주)아모센스 연구개발 성과 사례 발표와 더불어 나노 및 소재 분야 연구개발 추진 방향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이들 연구개발 추진방향은 지난 3월 수립된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 하기 위한 100대 미래소재 확보 전략(이하 미래소재 확보전략)과 6월 확정된 국가나노기술지도의 일관되고 차질 없는 추진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미래소재 확보전략은 국가전략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 10년 뒤 미래에 직면할 기술적 난제를 도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로드맵을 수립한 것이다. 국가나노기술지도는 한계극복을 위한 나노기술 기반 도전과제를 도출하고 도전적 질문(Big Questions) 해결을 위한 나노기술로드맵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최첨단으로 여겨지던 나노 단위가 익숙해지고 극한의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데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가전략기술을 토대로 기술패권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부는 분야를 뛰어넘는 기술 융합으로 더 작고, 강하고, 가벼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