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청년 구직자 3500여명
중소·중견기업 150여곳 연계 지원
13일 호남 시작으로 5개 권역 순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023 권역별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이공계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공계 청년 구직자에게 우수 중소·중견기업 기업·채용정보를 소개하고 현장 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2년부터 박람회 운영방식을 ‘전국단위 1회 개최’에서 ‘권역별 개최’로 변경했다. 권역별 특화산업 기술혁신기업 및 권역 내 거점대학과 연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올해 박람회는 ▲호남권(미래모빌리티, 조선대학교, 9월 13일) ▲강원권(바이오·헬스케어, 강원대학교, 10월 4일) ▲충청권(반도체, 한남대학교, 10월 24일) ▲경기권(IT·CT, 단국대학교, 11월 8일) ▲대경권(미래 자동차부품, 영남대학교, 11월 17일) 5개 권역에서 순차 개최할 예정이다.
호남권 박람회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 한국알프스, HD현대이엔티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혁신기업 26개 사가 참여한다. 조선대, 전남대, 광주대 등 호남권 전역 이공계 청년 구직자 700여 명을 모집한다.
박람회는 개최 당일뿐만 아니라 개최 전부터 후까지 구직자 보듬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모든 구직자는 박람회 현장 면접 전 이공계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온라인 취업상담, 자기소개서·이력서 첨삭, 직무 인·적성 검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람회 개최 후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구직자에게는 전문 직업상담사의 일대일 맞춤형 채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호남권 박람회의 경우 12~13일 참여 구직자 대상 ‘취업아카데미’를 연계 운영한다. 이프로그램은 채용 트렌드 분석 기반 취업 전략 제시, 산업별 필요역량 분석, 기업 인사담당자 채용설명회, 면접 지도 등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인력수급 불균형은 국가 인재의 효과적 활용과 기업의 연구 생산성 향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3 권역별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지역 소재 기술혁신기업과 이공계 청년 구직자 인력 연계를 활성화하고, 국가연구개발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