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KBS 이사회에서 제청한 KBS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고,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표결에 부쳐 해임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말 해임안이 상정될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