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년멤버' 金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28일 출판기념회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구태 정치와의 결별'을 골자로 하는 저서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은 첫 저서인 '분노조장 시대유감'을 통해 19년간 재직하던 한국방송공사(KBS)를 떠난 이유와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을 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을 분노조장 정치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분노를 조장해 사람들을 결집시키고,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분노와 적개심을 적극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촌 히브루스에서 출판기념회도 개최한다.
특히 대선 기간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1호차'에 탑승해 보좌하며 있었던 일화를 소개한다. 윤 대통령이 가진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권위적이지 않은 털털함,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 등을 전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19년간 기자로 KBS에 몸담았던 김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윤 대통령이 대선캠프를 구성할 당시 합류한 '원년멤버'다. 대선 승리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원회부터 대변인실에서 활동하며 이달 초까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겸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