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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캘리포니아서 ‘한-미 녹색기술 투자설명회’ 개최


입력 2023.12.03 14:26 수정 2023.12.03 14:2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10개 녹색기업 함께해 기술 소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오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센터(Plug&Play Tech Center)’에서 한-미 녹색기술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에게 한국 녹색기술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 녹색기술 우수성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 창구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투자설명회에는 북미지역 최대 관심 사항인 기후위기 대응과 노후 설비(인프라) 개선 등을 겨냥하여 탄소저감 제품, 폐자원 고부가가치화 기술, 수소·전기 차량 소재·부품·장비 등 우수기술을 가진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투자설명회에 앞서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구매처(바이어) 등 50여 명은 홍보전시관을 찾아가 투자설명회 참여 기업 담당자와 즉석 면담했다. 이들은 시범 사용을 위한 물량과 단가를 상담하는 등 한국 녹색기술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캐빈 박(Kevin Park) 산타클라라시 부시장은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 간 녹색기술 간 협력을 축하하며 역동적인 녹색 전환을 이뤄가는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한국과 실리콘밸리가 상생하는 기회가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설명회 전에 현지에 이미 진출한 녹색기업 에코니티 미국 법인의 조윤호 법인장과 설명회를 가졌다.


조윤호 법인장은 “본인 회사의 진출 목표 및 수준에 맞게 적합한 투자자 또는 구매처(바이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대형 설비 중심 녹색 기술 수요가 높은 개발도상국과 달리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작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를 지속해서 미국 시장 진출의 한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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