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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페라리에 장바구니 '털썩'…"할머니 때문에 미칠 것 같다"


입력 2024.01.15 14:39 수정 2024.01.15 14:5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4억원 대의 슈퍼카 차주가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의 무례한 행동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과 사연을 온라인에 올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주 A씨가 공개한 CCTV

14일 차주 A씨는 한 자동차 경정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노인이 주차된 페라리 위에 앉더니 시장바구니를 올려놓았다"면서 폐쇄회로(CC)TV 화면을 게재했다.


화면에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로 추정되는 차량 보닛에 할머니가 몸을 기대고 앉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내가 정말 아끼는 차량 위에 할머니가 앉아있는 걸 보고 정말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지만, 딸이 옆에 있어서 '비켜주세요'라고만 했다"며 "집에 와서 보니 카본에 잔기스가 생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블랙박스까지 보니 가관도 아니다. 차량에 시장바구니를 올려놓질 않나 보닛 위에서 물건을 펼쳐서 보질 않나. 범퍼와 보닛 위에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며 "소중하게 여기는 차인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한 것이 옳은 행동이었을까, 어린 딸도 어르신들의 행동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 어르신들은 애들보다 더 생각이 없는 것일까? 슈퍼카라는 사실을 떠나서, 남의 차에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아닌가? 어른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개념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차도 아니고 페라리458 이탈리아라니" "나였으면 눈 뒤집혔을 듯" "나이 불문하고 해선 안 될 행동이다" 등 반응을 내놨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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