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李 정책 브랜드 '기본 시리즈' 홍보 주력
李와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 맡기도
'李지키기 범국민대책위' 소속으로도 알려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0호 인재'로 참여연대 출신 김남근 변호사를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기본주택' '기본화폐'와 같은 이재명 대표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와 관련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온 인물로 이 대표의 측근으로 평가된다. 당내 통합 요구에도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를 총선 인재로 내세우면서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10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법무법인 위민의 김남근 변호사 영입 소식을 알렸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에 대해 '민생경제전문가'이자 경제민주화와 민생경제살리기 정책의 거대한 흐름을 이끌 적임자로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줘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복지와 공공주택 부분에 과감한 공공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조합과 중소상인단체, 주거 빈민, 경제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과 연계·연합해서 경제민주화와 민생 안정,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며 개혁 운동의 일선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한 내가 민생 개혁 정치 연합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시민운동 조직을 결성한 바 있다.
그는 동시에 이 대표의 근거리에서 활동을 이어오던 인물로 평가된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2021년 3월 국회의원을 상대로 '기본주택(장기 공공임대주택 모델)' 세일즈를 할 때,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요건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바 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평소에 자주 보던 김 변호사,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여러 영역에서 함께 활동했는데 오늘은 민주당 안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동지로써 함께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