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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무 운영 잘한다" 38.7%…한동훈은 51.2%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2.08 07:00 수정 2024.02.08 07:0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국민 56.0% "李 당무 잘못하고 있다"

韓 '긍정평가' 51.2% '부정평가' 4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리 국민들이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당무 운영은 반수 이상이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무 운영은 반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총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당무 운영에 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56.0%는 이 대표가 당무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승리를 위한 당무 운영과 관련해, 우리 국민 56.0%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의 당무 운영은 호남에서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이 대표의 당무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0.0%에 달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과반인 53.3%였으며, 인천·경기에서도 이 비율이 56.4%에 달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67.7%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65.3%), 대전·세종·충남북(62.9%), 강원·제주(53.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전연령에서 이 대표의 당무 운영을 향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는 70대 이상에서 71.9%로 가장 높았으며 60대(62.1%), 20대 이하(53.8%), 50대(51.9%), 30대(51.6%) 순이었다. 핵심 지지 기반인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47.8%, 긍정평가가 46.4%였다.


하지만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3.0%는 이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보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7%에 그쳤다.


이재명, 호남서만 당무 긍정평가 70.0%
민주당 지지층 83.0% "李 잘하고 있다"
한동훈, 국힘 지지층 88.5% '긍정평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승리를 위한 당무 운영과 관련해, 우리 국민 51.2%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한동훈 위원장의 경우에는 국민 과반인 51.2%가 당무 운영을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8%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5.1%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64.3%로 한 위원장의 당무 운영에 관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58.5%)과 대전·세종·충남북(58.4%)이 그 뒤를 따랐다.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가 51.6%였으며, 서울(48.6%)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다만 광주·전남북에서는 부정평가가 68.3%에 달해 긍정평가(24.5%)를 압도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60.3%)와 50대(50.7%)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20대 이하부터 40대까지는 40대 44.2%, 20대 이하 43.3%, 30대 41.2%로 긍정평가는 대동소이했으며,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20대 이하에서 54.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52.1%, 30대 46.6%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8.5%가 한 위원장이 당무 운영을 "잘하고 있다"며 긍정평가를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3%에 그쳤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 대표의 당무 운영과 관련한 국민의 평가에 대해 "비례대표 선거 제도 결정 과정에서의 우유부단함과 친문(친문재인)과의 당내 갈등 해결이 미흡한 점이 부정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1.3%에 달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반면 한 위원장의 당무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고무적인 것은 호남권에서의 긍정평가가 24.5%라는 점"이라면서도 "저연령(20대 이하~40대)은 부정평가가 높고, 고연령(50~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바 향후 20~40대의 지지를 더 끌어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8%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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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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