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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복당 이언주 "따지자면 혁신 중도보수…친문계 비판 이해"


입력 2024.02.19 11:29 수정 2024.02.19 11:34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文 임기 종료 후부터 비판한 적 없어"

'전략공천' 제안오면 받겠냐는 질문엔

"그때 가서 결정…중·성동갑 관심없다"

이언주 전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굳이 따지자면 민주적 중도보수 또는 혁신적 중도보수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언주 전 의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정치쇼'에서 '보수 여전사가 아닌 진보 여전사로 변신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민주당으로 보자면 민주당에서는 오른쪽이다. 가기 전에도 민주당의 오른쪽에 있었다"며 "민주당에서도 복당을 했으면 좋겠다고 할 때 그런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보다는 조금 오른쪽에 있지만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당에 전달하고 그래서 민주당이 조금 더 넓은 틀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는 정당이 되는 것 이게 내가 할 역할"이라고 했다.


자신의 복당에 대한 친문계의 비판에 대해선 "쓴소리들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7년 만에 복당을 했으니 그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다음부터는 비판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과거 문 전 대통령과 친문 세력을 비판하다 지난 2017년 4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한 뒤 합류했다.


아울러 오는 4·10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과 당원들에 맡기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도 '전략공천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제안을 받으면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친문계와 나를 이간질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그 지역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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