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박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한동훈 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한 뒤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23일 박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박 신임 장관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거쳤다.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 때인 1994~1996년 대구지검에서 같이 검사 생활을 했고, 윤 대통령이 2014~2015년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대구고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