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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강선우 "민주당답게 싸워 강서갑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


입력 2024.02.24 00:20 수정 2024.02.24 00:20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민주당, 서울 강서갑에 강선우 단수공천

영입인재 아닌 '맨땅에 헤딩' 시작 온라인당원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복지' 입법 활동 힘쓰고

당 대변인 맡으며 '윤석열 심판' 대여 최전선에

서울 강서갑에 단수공천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서울 강서갑에 단수공천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강서갑 단수 공천을 받으며 4·10 총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3일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강서갑 등 서울 14개 지역구를 포함한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서을 진성준 의원, 강서병 한정애 의원 등과 함께 강 의원도 이날 발표된 단수공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강 의원은 민주당 내 희소한 '수도권 여성 재선' 타이틀 획득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강서구 화곡8동에 위치한 까치산시장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선언한 바 있다. 강 의원은 까치산시장이 '가장 민주당을 닮은 곳'이라며 재선 의지를 다졌는데, 이곳을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한 배경으로는 "이른 아침 출근 시간이 되면 지하철을 타려는 주민들께서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를 따라서 시장 안쪽 골목까지 길게 줄을 서 계시곤 한다. 싼 월세를 찾아온 사회초년생이 머무는 곳, 생활비를 아껴가며 장을 보시는 곳, 생업을 위해 매일 성실히 가게 문을 여시는 곳"이라며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이 먹고사는 삶의 터전"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화곡을 "언제나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준, 전국에 몇 곳 없는 귀하디 귀한 승전지"라고 했다.


1978년생인 강 의원은 교수 출신 정치인이다. 강 의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소비자인간발달학과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인간발달 및 가족학과 박사 등을 거쳤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하고 아리랑TV 외교 전문 프로그램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의 진행자를 맡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오다 갑작스럽게 정치를 할 것을 결심하고 이후 '맨땅에 헤딩하듯' 출마에 도전하게 됐다.


강 의원은 민주당 영입인재가 아니라 스스로 손을 들고 당에 들어온 온라인 당원 출신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당선권 밖 번호였다. 그러다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현역이던 금태섭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꺾고 올라와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 금배지를 거머쥐며 원내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에서 현역을 상대로 당내 경선에 승리한 유일한 여성·청년 정치신인이었으며, 본선에서는 55.89%의 득표율로 여유롭게 관록의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다.


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보건 의료와 복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을 남기기도 했다.


보육원을 중간에 나온 아동 등에 대해서도 국가가 사후관리하고 자립수당, 자립정착금 지급 등 필요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 입법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강 의원은 학대피해아동과 자립준비청년, 희귀질환 환아,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책 발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앞선 재선 도전 기자회견에서는 △불합리한 생계급여 감액제와 기초연금 부부 감액제 폐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 국가책임제' 완성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세대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복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폐지를 줍기 위해 리어카를 끌다가 외제차를 긁어 유죄를 선고받은 노인의 벌금을 현직 국회의원이 대신 내준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는 한 주택가에서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가다가 보도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승용차에 부딪혀 100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필요한 파손을 냈다. 재판부는 A씨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데다 생계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지만, 피해자인 차주가 처벌 의사를 유지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벌금 30만 원을 대납한 강 의원은 언론에 "리어카에 폐지를 꽉 채우면 3000원, 산처럼 쌓아 올리면 5000원이라고 하더라. 거기에 지적장애가 있는 분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의 정치 활동 방향은 이 같은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복지' 강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 의원은 대여(對與) 최전선의 공격수인 당 대변인이란 중책을 맡아 민심을 대변해 왔다. 강 의원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끈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는 강서구에 윤석열정권 심판론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강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지난 총선 강서갑·을·병 지역구에서 내 득표율은 꼴찌였지만, 최근 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강서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또한 강 의원은 이날 강서갑 단수공천이 확정된 직후 "나 강선우의 모든 순간은 강서였다"며 "시간마다 빈틈없이 채웠다. 걸음마다 남김없이 쏟아냈다. 그동안 받았던 뜨거운 사랑에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강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맞서 가장 민주당답게 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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