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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갑' 이채익 "총선 불출마할 것…무소속 출마 암시 죄송"


입력 2024.03.11 15:11 수정 2024.03.11 15:1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의힘, 저의 전부…尹 정부

성공과 與 총선 승리 위해 최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남구갑·3선) ⓒ데일리안DB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던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이 11일 기존의 입장을 바꿔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밤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해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저는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으며 국민의힘은 저의 전부였다"며 "그렇기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는 울산시당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며 "남구갑 공천자가 확정되면 공천자와 힘을 합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을 일반 국민들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공천하는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국민추천제는 울산 남구갑 외에도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군갑, 대구 북구갑에서 진행된다. 이에 사실상 이 의원은 컷오프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이 의원은 발표 직후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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