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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입력 2024.03.25 10:32 수정 2024.03.25 10:37        데일리안 용인(경기)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李, '민생회복지원금'이라며 '뿌리자' 제안

安 "총선 앞둔 망국적 악성 포퓰리즘 선동

결국 돈 갚아야 할 대상은 우리의 아이들"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당 2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 살포 주장에 '망국적 악성포퓰리즘 선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후보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적 위기나 재난 상황도 아닌 총선 국면에 무차별적인 돈 살포 공약으로 표를 더 얻어보겠다는 속셈"이라며 "선심성 기본소득으로 대한민국의 곳간을 거덜나게 할 기세"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이런 적은 액수, 약 13조원으로 죽어가는 민생경제, 죽어가는 소상공인, 죽어가는 골목경제, 죽어가는 지방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회 예산정책처의 재정 전망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난해 보고서에 담긴 국가부채 전망치를 예시로 든 안철수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는 장기 재정전망에서 2060년경에는 국가부채가 GDP(국내총생산)의 200%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IMF의 2023년 보고서에서도 2075년에 국가부채가 GDP 대비 200%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비기축통화국으로서 200%는 감당하기 힘든 수치"라며 "대한민국을 국가부도를 향해가는 폭주기관차로 만들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돈을 갚아야하는 대상은 우리의 아이들"이라며 "국민 혈세와 국가재정을 거덜낼 게 뻔한, 국가이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세력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심판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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