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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입력 2024.03.27 13:45 수정 2024.03.27 13:4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소나무당의 황당한 공약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27일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소나무당의 공약을 담은 이미지 한 장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끌고 와 국감에서 가발 벗기기'라는 다소 황당한 공약이나 '윤석열 대통령 사형, 부역자 모두 재판 넘기기' 등 선을 넘는 공약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친일파 무덤 파묘' '포털, 유튜버 권력 규제 시행' '언론 통개혁' '법대 및 사법고시 부활' '검찰 특활비 폐지 및 중립의무 법제화' '서울대 등 국공립대 통폐합' '여성 편향 성폭력 상담조직 및 인권위 조직 전면 개편' 등이 적혀 있다.


ⓒSNS ⓒSNS

이 내용은 소나무당의 공식 공약이 아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그간 유튜브를 통해서 해 온 말들을 종합한 것이다.


변 후보는 공식적으로 윤 대통령을 1년 안에 조기퇴진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정권심판론을 통해 표심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하는 일부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소나무당 후보의 사진을 합성해 '밈(meme)'이나 포스터 등으로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다수는 "정치가 장난인가" "이런 공약에 웃고 즐기다가 허경영을 만든 것" "코미디 코너를 보는 것 같다" "적당히 해야지"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 공약은 나쁘지 않다"라며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소나무당은 지난해 12월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가 된 송 전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한 신당이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노영희 변호사, 정철승 변호사 등이 출마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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