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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재산신고 누락의혹 이상식·이병진, 국민 무시…사퇴해야"


입력 2024.04.07 19:36 수정 2024.04.07 19:42        데일리안 분당(경기)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7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 논평

"이상식, 재산신고 하루새 1억5000만원 축소

수정하며 배우자 8억원 작품 아예 행방불명

이병진, 20억원 담보 50억 대출…'특혜' 의혹"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갑 후보가 5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처인구 역북동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최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경기 용인갑) 후보와 이병진(경기 평택을) 후보를 겨냥해 경위에 대한 적합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7일 논평에서 "현금 1억5000만원의 행방과 배우자의 위작 판매 문제에 대한 국민의 해명 요구를 무시로 일관하는 이상식 후보는 이제 그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보단은 "이상식 후보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재산신고를 하면서 처음에는 현금 재산을 5억원으로 신고했다가 바로 다음날 3억5000만원으로 수정했다"며 "일반 시민이 5억원의 거액을 현금으로 보관한 이유가 대체 뭐냐. 더욱이 단 하룻밤 만에 증발한 1억5000만원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상식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을 때 신고한 미술품 보유 내역과 이번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할 때 신고한 내역이 다르다며 이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보단은 "하루 만에 재산신고 내역을 수정하면서 8억원짜리 작품은 아예 행방불명됐다"며 "또 이 후보와 배우자는 지난 5년간 재산이 50억원 늘었는데도 세금은 2000만원만 납부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또 이병진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의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신주호 공보단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지난달 31일 이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에 대해 평택시 선관위에 이의제기 등 신고가 이뤄졌다"며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경기도 선관위와 평택시 선관위는 기초적인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면 경우에 따라 의원 자격이 상실돼 재·보궐선거도 치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선관위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 이의 사실 공고 등 조치와 함께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속히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보단도 이날 "이병진 후보가 20억원 상당의 공장 등을 담보로 5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면서 "이런 특혜성 '황제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밝혀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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