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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7000원?" 이런 지역 축제도 있습니다


입력 2024.04.29 15:57 수정 2024.04.29 15:5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바가지를 씌워 비난을 받은 일부 축제와 달리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한 축제가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SNS

최근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다녀온 방문객 A씨는 "산나물축제는 아름다운 축제다. 바가지가 없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렸다.


그는 "산채 튀김 잔뜩에 1만원, 산채 보리밥 7000원"이라고 소개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담긴 비빔밥과 넉넉한 양의 튀김이 그릇에 담겨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시식도 많고 전통주, 나물 모종 등 살 것도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어제 이 산채 모둠 튀김(사진)을 보고 아침 일찍 달려왔다"며 "인심도 좋고 맛도 좋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도 "매년 업그레이드 돼서 뜨내기 장사는 적고 로컬 특산품이 많아 좋다. 이것저것 사다보면 손이 부족할 정도" "양평 산나물축제 축제 최고" "산나물 축제 와서 먹는 두릅튀김에 막걸리 셰이크 시원하다" 등 후기가 잇따랐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리 알았으면 가볼텐데" "내년에는 꼭 가야겠다" "막걸리 셰이크 탐난다" "산채튀김이 너무 맛있어보인다" "진짜 푸짐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일부 축제에서 먹거리 바가지 논란이 잇따르자 각 지방자지단체들은 봄 축제를 앞두고 바가지 없는 지역축제를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메뉴판 가격 옆에 정량을 표시하는 '정량 표시제'와 소비자들의 도움을 받는 '바가지요금 신고 포상제', '삼진 신고 아웃제', '판매 부스 실명제' 등을 도입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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