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포천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및 조직 폐기물 처리 무산시켜


입력 2024.04.30 10:39 수정 2024.04.30 10:39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포천시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추진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및 조직물류폐기물 추가 처리가 포천시와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지역 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고 조직물류 의료폐기물을 추가하는 폐기물처리업 변경 허가 신청이 포천시의 불가 입장과 지역주민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는 포천시가 불가 입장을 밝히자 지난 26일 한강유역환경청에 취하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시간당 1t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시간당 2t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내용과 기존 영업 대상에는 제외돼 있던 조직물류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의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가 포천시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앞서 포천시는 의료폐기물시설 신청 장소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이 위치해 있어 자연 보전에 위협을 받는 데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운영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주민 의사에 반하는 조직물류폐기물 추가 및 소각시설 증설을 허가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근 주민들도 의료폐기물 증설과 조직폐기물 추가 처리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며 반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진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로 관광산업이 타격받고 환경 오염에 따른 주민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포천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