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또래보다 작은 아이…키 크는 방법 뭐가 있을까?


입력 2024.05.04 02:09 수정 2024.05.04 02:17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한창 자라는 성장기에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영양 공급과 휴식이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체치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키와 발 길이 등 신체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하는 성장 고점기는 남자 14세, 여자 13세로 10년 전 대비 2년씩 앞당겨졌다.


여자아이인 경우 13세 전, 남자아이는 14세 전이 키 성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키 크는 약'이나 '키 크는 주사'를 접하는 사례도 많지만, 키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생활습관과 영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를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은 23%에 불과했다. 이 밖에 영양섭취(31%), 운동(20%), 환경(16%), 기타(10%) 등 후천적 요인에 따라서도 키가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키가 크기 위해서는 수면, 운동, 영양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성장호르몬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하루 분비량의 약 60~70%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잠이 들고 1~2시간 후 숙면을 취할 때 가장 많이 분비돼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늦어도 오후 9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겠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도 키 성장을 촉진시킨다.


성장기에는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걷기, 수영, 줄넘기, 농구, 배구 등의 운동이 뼈를 강화시키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들이다.


올바른 영양 섭취는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유전적 요인을 뛰어넘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은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다.


키가 크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미는 철분, 칼슘, 인, 단백질,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현미를 백미와 함께 3:1 비율로 밥을 지어 먹이면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도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키 성장을 돕는다. 단백질,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멸치는 뼈 건강에 효능이 있고, 콩은 키 성장은 물론 두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