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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임 원내대표' 추경호 "단일대오 흐트러지면 안돼…108명 똘똘 뭉쳐야"


입력 2024.05.09 16:48 수정 2024.05.09 16: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秋, 재석 '102명 중 70표' 얻어 당선

"당선인들 치열한 전장서 살아남은

정예요원…'민생·정책 정당' 돼야"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3선)이 취임 일성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하며 "당선인 108명이 똘똘 뭉쳐야 한다.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를 열어 재석 102인 중 70표를 획득한 추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기호 1번 이종배(충북 충주·4선) 의원은 21표를, 기호 3번 송석준(경기 이천·3선) 의원은 11표를 획득했다.


추 의원은 원내대표 당선자 인사에서 우선 "이런 엄중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에게 성원을 해주시고 22대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의 소임을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함께 열심히 운동하시고 뛰어주셨던 이종배·송석준 의원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생과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 특히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며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신뢰를 얻는 힘 있는 정당이 돼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를 반드시 해내자는 취지로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일(원내대표)은 말은 쉽지만 어렵다. 혼자 할 수 없다. 108석의 의원들이 함께 해주실때 가능하다"며 "192석의 거대야당은 틈새를 계속 노리고 있을 텐데 흔들림 없이 함께 토론하고, 좋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대의를 모으면 192석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108석이란 무기는 대단한 것이다. 절대 기죽지 말고 함께 해나가면 잘 할 수 있다"며 "지난 선거에서, 정말 치열한 전장에서 우리는 살아남은 정예요원들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대야 협상과 원내 소통, 당정 소통에 관련해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원들의 말씀을 들어가면서 하나 하나 많이 배우겠다"며 "정말 유능하고, 품격있는 의회 정치를 복원하고 더 성실하고, 겸손하게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반드시 우리가 기호 1번을 쟁취하는 정예 부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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