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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文, '김정숙 논란' 해명은 거짓…'전용기 혈세투어' 진실 규명해야"


입력 2024.05.22 15:55 수정 2024.05.22 15:5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 여사 참석 행사는 지역행사…

초청 주체, 중앙정부 아닌 UP주"

"직권남용…검찰수사·특검 필요"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당선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당선인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중앙정부의 초청 때문이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해명을 거짓이라고 규정하고 "검찰 수사나 특검을 통해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훈 당선인은 22일 페이스북에 '文 해명이 거짓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문 전 대통령의 김 여사 관련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초청받았지만, 김정숙 여사만 갔다'는 주장에 대해서 박 당선인은 "김 여사가 참석한 행사는 인도의 아요다라는 도시에서 개최되는 지역행사"라며 "당초 디왈리 축제에 우리 장관급 인사를 초청한 주체는 인도 중앙정부가 아니라 우타르프라데시(UP)주"라고 운을 뗐다.


이어 "UP주 정부는 자매도시인 김해시장을 행사 주빈으로 초청하고, 그에 더해 외교부 장관까지 초청했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정을 이유로 거절하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가게 된 것"이라며 "여기에 김 여사가 가겠다 하자 외교부가 나서 모디 총리의 초청 공문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정상이 참석할만한 행사가 아니었던데다, 그에 앞서 4개월 전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인도를 다녀온 것을 감안하면 인도 중앙정부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다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와라지 인도 연방정부 외교장관이 김 여사에게 '설마 여사처럼 높으신 분이 우리 디왈리 행사에 참석해주실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결국 '전용기 혈세투어'를 위해 직권남용이 벌어진 것이다. 검찰 수사나 특검을 통해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허왕후 착공식 기념패에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의 이름만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박 당선인은 "김 여사가 나중에 모디 총리 초청장을 받고 뜬금없이 오게 되면서 UP주 정부는 착공식 기념패에 김 여사의 이름을 쓰지 못했다.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UP주 정부나 중앙정부가 최초에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었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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