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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 앞치마 두른 尹, 기자들에게 고기 구워주고 김치찌개 배식


입력 2024.05.24 20:52 수정 2024.05.24 22:2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통령의 저녁 초대 만찬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스테이크를 조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만찬 행사에서 고기를 직접 굽고 김치찌개를 나눠주며 약 200명의 기자를 대접했다. 만찬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집사부 일체'에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뒤인 지난 2022년 3월 23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사를 들어가면 저녁에 (김치찌개) 양을 많이 끓여서 같이 먹자"고 했었는데, 약 2년 2개월 만에 약속을 지킨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양이 많아 제가 직접 못했고,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줬다"며 "제가 배식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음료수와 음식을 맛있게 즐겨달라"며 "날씨도 좋은데 긴장을 좀 풀고 편안하게 같이 담소도 하고 즐겨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계란말이를 조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주요 참모진과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한우와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등을 직접 굽고 김치찌개 등을 기자들에게 배식했다. 윤 대통령은 계란말이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단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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