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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딴 여자 안고 뽀뽀하고는 오해라고…" 내연의혹女 카톡 폭로


입력 2024.05.31 10:31 수정 2024.08.09 10:5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데일리안 DB

남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여러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의혹과 관련해 송사를 치르게 됐다.


31일 YTN에 따르면 차두리는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여성 A씨를 고소한 상태다.


차두리는 A씨가 사생활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하거나, SNS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이 부정한 행위를 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소장에는 A씨와 몇 차례 만난 사이일 뿐이라며 복수의 여성과 교제한 적이 없고, A씨와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A씨는 차두리 주장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SNS를 통해 만난 차두리와 3년가량 연인 관계로 지내오다가 최근 차두리가 바람 핀 사실을 들키면서 갈등이 생겼다는 것.


A씨는 YTN에 "(차두리가) 바에서 어떤 여자랑 안고 뽀뽀하고 이런 게 올라온 거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래서 그걸로 화가 나서 따졌더니 (차두리가) 아니다, 너 오해다, 그날 처음 본 여자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가 제시한 두 사람의 SNS 대화를 보면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말이 오고 갔을 뿐 아니라 차두리가 동시에 다른 여성과 교제한 사실을 사과하며 A씨를 붙잡는 내용이 담겼다.


SNS에 폭로 글을 올린 것을 인정한 A씨는 그 이유에 대해 다른 여성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A씨는 "(피해 여성들이) 훨씬 더 많겠구나. 그리고 이게 안 알려지면 차두리란 사람은 분명히 이 짓을 계속 해나갈 거다. 분명하다"면서 "왜냐면 이 사람은 이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못 하고 있다. 지금도"라고 말했다.


A씨는 실제로 자신의 글을 본 뒤 비슷한 문제로 차두리와 갈등을 겪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여자가) 차두리랑 대화 내용을 바로 캡처해서 저한테 보내주더라. 너무 괘씸했는지. 내용이 우리한테 다 했던 내용. 결혼하자. 질질 매달리더라. 하루도 괴롭지 않은 날이 없던 거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차두리는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다. A씨는 3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차두리는 법적으로 혼인상태다.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3년 3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으나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됐다.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은 같은 해 11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다. 차두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017년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현재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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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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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용열차 2024.06.06  08:06
    언제인가 뉴스공장 김어준이하고 사진찍고 좋아 하두만~! 하여간 그쪽 거시기들 알아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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