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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투르크 독립기념탑 헌화·식수


입력 2024.06.11 01:05 수정 2024.06.11 01:0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투르크 독립기념탑, 독립 10주년 맞은 2001년 준공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탑을 찾아 헌화 및 식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 후 인근 독립기념탑을 찾았다.


독립기념탑은 투르크메니스탄 독립 10주년인 지난 2001년에 준공됐다. 독립기념탑의 높이는 91m로, 독립된 해인 1991년을 의미한다. 오랜 침략과 지배의 역사 속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이 성취해 낸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초록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회색 재켓에 검정 치마와 구두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지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파란 리본이 걸린 원형 꽃 앞에서 묵념을 진행했다. 이어 투르메니크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시장의 안내를 받아 식수장으로 이동했다.


나무 앞 대리석에는 현지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각인이 마련돼 있었다. 윤 대통령은 색 장갑을 착용하고 황금빛 삽으로 3번 흙을 뿌렸다. 이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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