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독립기념탑, 독립 10주년 맞은 2001년 준공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탑을 찾아 헌화 및 식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 후 인근 독립기념탑을 찾았다.
독립기념탑은 투르크메니스탄 독립 10주년인 지난 2001년에 준공됐다. 독립기념탑의 높이는 91m로, 독립된 해인 1991년을 의미한다. 오랜 침략과 지배의 역사 속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이 성취해 낸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초록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회색 재켓에 검정 치마와 구두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지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파란 리본이 걸린 원형 꽃 앞에서 묵념을 진행했다. 이어 투르메니크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시장의 안내를 받아 식수장으로 이동했다.
나무 앞 대리석에는 현지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각인이 마련돼 있었다. 윤 대통령은 색 장갑을 착용하고 황금빛 삽으로 3번 흙을 뿌렸다. 이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