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 마련"
IB 업무를 포함한 모든 증권사 업무 가능
우리투자증권이 종합 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변경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본인가 승인으로 우리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거래 등 기업금융(IB) 업무를 포함한 모든 증권사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채권운용본부와 채권상품본부, 캐피탈마켓본부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향후 IB사업 중 채권 인수와 주선 영업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30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이며 리테일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한 뒤,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으로 출범했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매매업 본인가로 인해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우리투자증권이 작년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 조건의 이행 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