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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구교환의 끝없는 매력에 감탄…푹 빠졌다” [D:FOCUS]


입력 2024.06.19 09:17 수정 2024.06.19 09:1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영화 ‘탈주’서 호흡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탈주’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구교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한 공간에서 조우한 이제훈과 구교환은 긴장 어린 공존의 순간을 표현했다.


ⓒ엘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탈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탈주하는 병사 규남 캐릭터에 대해 “‘탈주’에서 도망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다 해본 것 같다. 연기하며 심박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규남처럼 내일을 갈망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해진 미래나 늘 밟아온 길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계속 도전할 거리를 찾고 새로운 것에 부딪히며 살아 있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구교환에 대해서는 “정말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나를 미친듯이 쫓는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구교환은 늘 대중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다. 촬영하며 도대체 구교환이라는 사람의 매력은 어디가 끝일지 감탄하기도 했다. 그에게 푹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구교환 또한 이제훈과 호흡에 대해 “내가 먼저 이제훈 씨를 좋아했다. 상대방이 순간적으로 몰입하게 이끌어주는 힘을 지녔다. 마치 영화 속 공간에 이미 자리하고 있던 사람처럼 느끼게 만드는 배우”라며 “이번 작품으로 파트너로서 인연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구교환은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 역에 대해선 “캐릭터의 등 뒤에 올라타서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인물이었다. 연기하면서 본능적으로 내가 정말 현상이란 캐릭터와 일치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 불안이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과거보다 나는 분명 유연해졌고, 스스로 창피하지 않은 것을 하자는 마음이 내 안의 큰 뿌리가 된다”라고 활동 원동력을 언급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7월 3일 개봉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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