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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맛 나던 생맥주, 알고 보니 재활용?…인천 서구 술집 '경악'


입력 2024.06.29 16:04 수정 2024.06.29 16:05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유튜버 짬꼬부부가 인천 서구 한 프랜차이즈 술집에서 맥주를 재활용하는 듯한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SNS 캡처

인천 서구의 한 프랜차이즈 술집에서 맥주를 재활용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약 2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짬꼬부부' 남편인 정근식 씨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 맥주가 안 시원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 씨는 "술집에서 생소한 장면을 봐서 뭔가 이상해 동영상 켜고 맥주를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영상에서 가게 사장은 냉동고에서 얼린 잔을 꺼낸 뒤 정씨 테이블을 쳐다봤다. 이어 의문의 통에 담긴 맥주를 먼저 따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장은 맥주를 재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행동을 보였다.


정 씨는 "술집에서 일해본 적 없어서 정말 궁금하다"며 "원래 저렇게 생맥주 따르다가 흘린 거 모아놓고 새로 주문한 생맥주에 재활용하는 거냐. 국자로도 푸시더라. 관련 종사자한테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는 못 밝히지만 인천 서구에 있는 곳이다"며 "신규 오픈했고, 한국인 맞고 부부가 사장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정 씨는 "이상함만 느끼고 혹시 몰라서 영상 올린 건데 댓글 보니 잘못된 게 맞나 보다"며 "새로 오픈한 프랜차이즈 가게라서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어쩐지 덜 시원하고 맥주에서 쇠 맛이 나더라"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 구청 위생과에 신고해 줘라" "저건 거품이 너무 많이 나올 때 거품 떠내고 맥주를 다시 따르는 용도지, 저렇게 부으면 안 된다" "저건 거품 많이 나올 때 따라 버리는 용도다. 시간 지나면 초파리 많이 들어가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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